태안 안면도 맛집 딴뚝통나무집식당

태안 안면도 맛집 딴뚝통나무집식당

얼마 전에 들렀던 #태안 안면도맛집
가게이름이 #딴뚝통나무집식당 이었는데
주위에 딴뚝이라는 상호를 쓰는 가게가 몇 있었다.
게다가 파는 음식까지 똑같은!?
알아보니 딴뚝은 안면읍의 옛 지명이라고

딴뚝통나무집식당은 산 아래에 있으니
주소 잘 보고 찾아와야 한다.

딴뚝통나무집식당
전화 l 041-673-1645
주소 l  충남 태안군 안면읍 조운막터길 23-22
승언리 60-42
영업시간 l 매일 08:30 - 20:30
홈페이지 l http://www.ttanttuk.co.kr/

웨이팅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게 밖에도 메뉴판이 부착되어 있다.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지
주말 점심에는 웨이팅이 필수일 정도

2012년 안면도에서 게국지를 처음으로 판매한
원조집이기도 하면서
안면도에 딱 두곳있는 백년가게 중 한 곳

원조 게국지 맛집으로 유명해서 그런가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그 사람들 사이에는 나도 있었고
가게 곳곳에 있는 액자에는
방송에 나온 사진들과
여러 연예인들이 다녀갔다는걸 알려주는듯
싸인이 부착되어 있었다.

게국지 + 양념게장 + 간장게장 + 대하장 + 공깃밥 + 음료
그리고 12종의 밑반찬까지 한상 가득 차려진 모습
장에 게국지까지 세상 푸짐하게 나왔다.
반찬들도 나물에 볶음까지 다양하게 나왔고
물은 깔끔하게 생수로
음료수는 세트정식을 시키니 서비스로 나왔다.

본격적으로 먹기에 앞서 앞치마부터 둘러주고

간장게장 비주얼이 미쳤었다.
어쩜 저렇게 살이 꽉 차있을 수가 있는지
5월 꽃게라 알과 살이 탱탱하게
가득 차있다고 한다.

살을 슥슥 발라낸 다음 밥 위에 얹어 먹으면
세상 꿀맛 진짜 밥도둑 그자체.
전혀 비리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맛집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

매콤한 양념이 듬뿍 뿌려져 있는 모습에 침이 절로 고였다
손으로 누르니 살이 쭉 나왔는데
발라낸 살과 양념을 밥에 올려 먹으니
입안에서 기분 좋게 싹 퍼지는 달콤함과 매콤함에
아, 이곳 양념게장은 불호가 없겠구나 싶었음

오동통했던 대하장은
쫄깃쫄깃 탱탱한 식감이 정말 대박
계속 씹고싶을 정도로 탱글탱글했다.
짭쪼롬하면서 달짝지근해서
밥이랑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좋았다.

건새우가루와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정말 구수하고 진했던 게국지

안면도 1위 게국지는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맛있었음
끓이면 끓일수록 깊은 맛과 감칠맛이 살아나는게
잘 익은 묵은지도 JMT 그 자체.
심지어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 안하신다고?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았던 딴뚝통나무집식당
집으로 오는 길에
하늘 색감이 너무 예뻐서 담아봤음
무엇보다 서울과도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도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