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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3M 강력접착제 잘 붙는 이유

by hdoffice2023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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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강력접착제 잘 붙는 이유



우리 일상에서 강력접착제라는 이름의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신발의 밑창이 떨어졌을 때, 옷이 찢어졌을 때, 그리고 장난감이 부서졌을 때 유용하다. 그런데, 이름처럼 강력접착제가 그 기능을 잘 못하는 경우를 자주 발견하게 된다.

접착제의 주 성분을 살펴보면,  에폭시, 아크릴, 고무, 실리콘 같은 수지(Resin)에 화학첨가물을 적절히 섞어 주게 되면 끈끈한 점액질이 굳어지게 되는데 이걸 접착제라고 부른다. '수지'란 원래 나무 진액을 의미하는데 2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플라스틱 소재가 급속히 발전됨에 따라 접착제 제조에 합성 수지들이 대거 사용되게 되었다. 

'수지'는 합성수지와 천연수지로 나누어진다. 천연수지로는 나무에서 직접 채취하는 송진이나 고무가 대표적인 예시고 합성수지는 플라스틱 고분자 화합물로 아크릴, 나일론, 우레탄 등이 대표적인 물질이다.

이런 고분자 화합물은 표면에너지에 따라 접착성능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먼저 '표면에너지'는 말 그대로 표면에 있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분자들의 에너지를 말하는데, 이 에너지가 높으면 접착제가 잘 붙게 되는 것이다. 

표면에너지를 구분할 때 크게 HSE, MSE, LSE라고 부르는데, 높은 표면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HSE에는 접착제가 잘 붙고, LSE에 접착제가 잘 붙지 않게 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몇 가지 처리를 하면 이전 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다고 한다. 

 


그 방법은 크게 다섯가지로 나누어지게 된다.


1. 프라이머 바르기

프라이머를 표면에 도포하여 분자에너지의 활동을 증가시켜 준다


2. 플라즈마 처리하기

프라이머랑 비슷한 원리로 이온화된 가스를 표면에 뿌려줌으로 인하여 표면에너지를 높혀 준다


3. 화염 처리하기

표면을 토치나 라이터를 이용하여 불꽃 처리 함으로 분자들의 에너지 변화를 유도한다


4. 표면 세척하기

표면에 먼지나 기름 등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하여 준다.


5. 사포질 하기

사포질을 해서 표면의 굴곡을 만들어 주게 되면 접착제가 흡수되는 표면적이 넓어져서 접착력이 높아진다.


6. 열경화 하기

접착제를 도포한 후, 드라이어나 열건조기를 이용해 경화제를 신속히 증발시켜 접착력을 높혀준다

"이런 다양한 표면 처리를 통하여 표면의 분자에너지에 변화를 주게 되면 보다 더 좋은 접착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3M 접착제 전문업체 바이덴즈 이동학대표는 말했다. 또한 "강력접착제는 피착면의 마감 종류에 따라, 경화속도에 따라, 접착강도에 따라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용도에 맞는 강력접착제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고 이대표는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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